2008년 05월 06일
[woweb] 슴가가 착해서 착한 글래머?
슴가가 착해서 착한 글래머?

유일하게 알고있는 레이싱 걸 - 물론 그쪽은 날 모르지만 - 이수진(23)씨가 참여해서 관심을 갖게 된 '착한 글래머'.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요즘 쓰이는 '슴가가 착하다' 라는 데서 제목을 가져왔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슴가가 착하다는 말은 주로 가슴이 크다는 의미를 뜻한다. 따라서 글래머가 이미 가슴이 크다는 뜻을 안고 있기 때문에 마치 '역전 앞' 과 같은 꼴이다. 큰 마음먹고 런칭하는 브랜드인데 일부러 모순된 어휘를 사용할 것 같지는 않았을텐데 착한은 무슨 의미로 쓰인 것일까.
그래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인터넷을 좀 뒤적거렸으나 죄다 인터넷 뉴스 펌 글 뿐이라 별 소득이 없어 직접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봤다. 주소를 치자 반겨주는 붉은 빛의 심플한 디자인. 홈페이지는 플래시로 깔끔하게 만들어져있었고 중앙에는 '착한 글래머'라는 글씨가 사라지면서 이수진, 한송이의 사진이 떴다. 화면 좌측에는 1ST 이수진, 한송이라는 항목과 함께 MULTIMEDIA, DOWNLOAD, NEWS&EVENT, 그리고 SPONSOR라는 메뉴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 말고 다른 내용좀 보려고 했더니 회원가입하란다. 가입해도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가입창 밑에 '회원가입은 무료이며 회원의 정보는 개인의 동의없이 외부로 절대 유출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가 보이더라. 그래서 약관 대충 읽고 가입했다. 가입하자마자 평소에는 죽어도 안오던 스펨 문자 하나 오더라. …우연이겠지?
그런데 막상 가입하니 딱히 정보가 될 만한 것은 볼 수가 없었다.OTL 죄다 사진이나 메이킹 필름 같은 것 밖에 없더라. 그나마 기대하고 있던 다운로드는 월페이퍼 달랑 한장. 결국 정확한 착한의 의미를 찾지 못해 내 추측으로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착한은 일반 섹시화보의 이미지와의 차이점을 두려는 의미인 것 같았다. 애초에 이 착한 글래머 미소녀 화보 브랜드 라는 프로젝트가 섹시화보가 가지는 도발적이고 화려하고 성숙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깜찍하고 귀엽고 수줍은 분위기를 추구한다고 했으니까. 영문 주소에도 Kind라는 단어가 그냥 들어가고.
어쨌든 연기가 되어 6월달 화보 서비스 개시라고 하는데 이수진씨 참여라고해도 모바일 화보이니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아무리 멋진 사진이라도 모바일의 그 작은 화면에 집어넣으려면 그만큼 이미지가 축소되야하고 그럼 그 이미지는 원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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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06 00:13 | 착한글래~머? | 트랙백(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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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글래머가 정식 서비스하기 전에 가볍게 둘러보고 쓴 글에 이렇게 친절하게 답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얼핏 듣기로는 2번째 화보가 나올정도로 잘 나가고 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작은 소리에도 기울이며 단점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분명 앞으로도 잘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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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싸돌아 댕기던중에 우리 '착한글래머'에 관한 포스트를 하나 발견했다.
사실 나는 내 자신에 대한것만 빼놓고 다른사람의 의해 평가되는 나의'것'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다.
글을 읽고 난 후 나는 발가벗은 것처럼 부끄러웠다. 이분의 지적은 사실, 내가 고민했던 부분이긴 하나
시간의 핑계로 '모르겠지...'하고 그냥 넘어간것이기 때문에...
'착한글래머' 공식 웹사이트를 준비하면서 유료 서비스가 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많은것을
담고 싶었다. 촬영스케치 영상, 인터뷰, 모델의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 찾아주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작은 선물들.. 역시나 마음만 굴뚝이였고 보여준것은 작았나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소비하는 컨텐츠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텐데 그러한 것들이
마땅치 않다는것을 나 조차도 늘 불평하면서도, 나 역시 그 흔한 깔때기(상플에 나오는)하나
준비해드리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서 이분한테 답글을 남겼다. 생각은 있었으나 못했고 앞으로
많이 준비하겠다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며칠뒤에 답글을 기대하며 다시 들어가 보았더니 친절한 답변이 남겨져 있었다.
역시 대화란 좋은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분 역시, 자신이 쓴 글에 지적한 사실이 불만이다 라기보다
귀는 있으나 들으려 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모든 '생산자'들에 대한 푸념일 것이다..
깔때기 백만개 준비해야 겠다^^